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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嶺商아카데미 경영인상 인타이어 모터스 이주섭 사장 선정

2010-09-04

현대차 시절 70여회나 판매왕
2003년 수입차 판매 새 도전
올 상반기 8곳 중 '최고 실적'
지속적 봉사… 사회적 책임도

嶺商아카데미 경영인상 인타이어 모터스 이주섭 사장 선정
이주섭 인타이어 모터스 사장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재규어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대 출신 대학교수들이 결성한 사단법인 영상(嶺商)아카데미가 재규어·랜드로바의 공식딜러인 <주>인타이어 모터스의 이주섭 사장(49)을 제 13회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4일 오후 영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다.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은 영남대 출신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하춘수 대구은행장(12회 수상자) 등 역대 수상자 면면을 보면 무게있는 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장은 2004년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사장이 걸어온 길을 보면 영상아카데미가 왜 그에게 경영인상을 주는 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1987년 현대자동차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14년간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70여회나 판매왕을 차지했다. 한달에 80여대의 차를 판 적도 있었다.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낮선 곳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고객리스트가 7천여명이나 된다. 컴퓨터가 지금처럼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그가 작성한 노트 4권 분량의 고객리스트에는 고객 연락처와 어떤 경유로 판매했는지 등이 정리돼 있다.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이다.

2003년 3월, 이 사장은 인타이어 모터스를 설립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재규어·랜드로바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초창기 2년간은 여간 고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예전의 고객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를 아끼는 주변사람들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때 조건없이 그를 도와주기도 했다. 2005년부터 결실이 나타났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3월, 동구 신천동에 있던 매장을 수성구 범어동으로 옮겼다. 판매장과 별도 공간에 있던 정비센터도 판매장내로 이전했다. 원스톱체제를 갖춘 것이다. 범어동 동대구로변에 있는 매장에는 집객효과도 좋아, 지나가는 사람이 찾아오기도 했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매장을 옮긴이후 매출이 두배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인타이어 모터스는 상반기에 국내에 있는 8개의 재규어·랜드로바 공식딜러중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이 사장은 외제차 판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외제차가 국내에 판매돼야, 더 많은 국산차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고, 외제차가 국내에 들어와야 국산차의 기술이 좋아진다"며 "인타이어 모터스의 직원이 14명이다. 수입차 판매에도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고 있다. 검찰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비행청소년을 계도하고 있으며, 치매노인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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