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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PC방 '칼부림'…속초선 승용차 바다로 추락

2014-08-17 00:00

8월 세 번째 주말인 16일과 17일 울산에서 50대 포장마차 주인이 말다툼 끝에 선배를 살해하고, 경주에서 는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장사 훼방 놓아서…" 동네 선배 살해한 50대 검거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손님으로 온 동네 선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포장마차 주인 김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16일 오전 5시께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의 자신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에서 동네 선배 한모(53)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말다툼을 벌이다가 한씨가 김씨의 멱살을 잡았고 김씨가 홧김에한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구 PC방서 30대 '묻지마 칼부림'…3명 부상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PC방에서 옆 사람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유모(33·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약 3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이모(27)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팔,어깨 등 신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남성들이 서로 모여 떠드는 것을 나에게 욕을 한 것으로오해했다"며 "게임을 하다가 잠깐 집에가서 흉기를 챙겨왔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유씨는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에 자신이 사람을 찔렀다고 말한 뒤 다시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동창생 관계인 피해자들은 경북대학교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주서 승합차 가드레일 충돌…2명 사망, 7명 부상
 17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 7번국도 강동IC에서 안강방면에서 강동방면으로 달리던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굽은 길의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25)씨와 탑승자 박모(25)씨가 숨지고 김모(22)씨등 한국인 1명과 태국인 6명 등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탑승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초서 승용차 바다 추락…운전자 1명 숨져
 17일 오전 3시 53분께 강원 속초시 동명항 활어장 앞에서 쏘나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나모(52)씨가 바다에 빠졌다.

 나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 잠수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차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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