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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신규 아파트 들어선다

2014-09-12

‘불로 서한이다음’ 10월중 분양 예정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혁신도시 등 공영택지 및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를 비롯해 도심내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도심개발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도 맞물려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2년 대구지역 신규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대구 외곽지 위주의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도심내 공급 물량은 많지 않았다”면서 “택지개발지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시장개척이 필요해진 건설사들이 도심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상반기 외곽지에 분양된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지역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도시 개발 마무리 단계
건설사 신규시장 모색중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재건축·재개발 활기띨듯

서한은 재건축 방식이 아닌 일반택지 매입 공급방식으로 대구시 동구 불로동 962번지 일대에 도심아파트를 10월중으로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용 면적 71·75·84·114㎡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299가구의 ‘불로 서한이다음’이 분양될 지역은 1995년 입주한 불로 우방타운 이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단순히 분양이 없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배후신도시로 개발된 이시아폴리스내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고, 금호강변 생태공원화사업으로 불로동의 주거가치가 새롭게 평가되면서 새로운 도심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서한이 불로동 사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지난 2~3년 동안 대구혁신도시·대구테크노폴리스·금호지구 등 공영택지 중심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대부분 건설사들이 도심아파트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재개발·재건축 및 도심 일반택지 등 다양한 방식의 도심사업지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서한은 최근 들어 신도시중심의 아파트 분양에서 벗어나 도심내 재건축 수주 등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만 서구 내당동 재건축사업과 달서구 송현동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도심속에서 첨단과 자연이 하나된 미래형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심재생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진행됐던 대구시의 외형을 넓히기 위해 필요했던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외곽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대구도심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건설사들의 도심진출에 힘을 더하고 있다.

대구지역 모 건설사 관계자는 “슬럼화되고 있는 중구와 남구 등지 정비사업지구에 대한 재생사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외곽지가 개발되는 것과 반대로 대구도심은 공동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건설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사 입장에서는 외곽지에는 더 이상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다는 한계성과 정비사업추진이 맞물리면서 도심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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