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현 市 교통행정과장
포항시 도성현 교통행정과장이 2일 포항역사 앞에서 KTX 노선 증편을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
[포항] 지난달 개통한 포항∼서울 KTX의 하루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웃돌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무원이 나섰다. 포항시 도성현 교통행정과장은 지난 2일 포항역사 앞에서 코레일에 KTX 조기 증편을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가졌다.
도 과장은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승객이 신경주역과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표를 예매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기차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곧 다가올 휴가철에 표 구하기 전쟁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증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개통 후 포항KTX 하루 이용객은 평일 4천800여명으로 코레일이 예측한 3천200명보다 40% 이상 많다. 특히 주말에는 56%나 더 많은 승객이 KTX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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