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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대프리카’…대구, 어제 36℃ 넘어서는 폭염

2016-07-28

전국서 가장 높은 낮기온 기록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2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에 낮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1981~2010년)보다 3~6℃가량 높은 30~36℃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특히 대구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6.1℃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구미(34.6℃), 포항(35.9℃), 경주(35.9℃), 영덕(35.4℃), 울릉도(30.5℃)도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낮기온이 30℃를 크게 웃도는 날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와 경북 전역(봉화, 울릉도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의성, 예천, 김천,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등에는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울진과 영양, 문경, 청송, 영주, 안동, 상주, 성주 등에는 최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불볕더위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다만 28일과 29일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곳곳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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