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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둘레길 108㎞ .15] <끝> 시리즈를 마치며 김문오 달성군수 인터뷰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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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의 다양한 걷기길 체계적 네트워크화…이용자 중심으로 재정비”

20161019
영남일보가 지난 7월부터 연재한 ‘비슬산둘레길 108㎞’ 시리즈는 비슬산둘레길 11개 구간을 알리고, 그 주변에 산재한 스토리 자원을 재조명했다. ‘비슬산둘레길 108㎞’ 시리즈의 주요 지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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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오 달성군수가 지난 13일 달성군청에서 가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슬산둘레길 활성화 방안과 달성군의 문화관광산업 발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남일보가 연재한 ‘비슬산둘레길 108㎞’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지난 7월6일 1편을 시작으로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을 둘러싼 108㎞ 여정을 14회에 걸쳐 신문 지면에 연재했다. 비슬산둘레길 주변에 산재한 다양한 스토리 자원을 재조명해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까지 곁들여 호평을 받았다. 영남일보는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지난 13일 김문오 달성군수를 인터뷰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비슬산둘레길의 전반적 현황과 성과, 그리고 달성군 관광 활성화에 대한 향후 방안을 들어봤다.

시리즈 비슬산 알리는데 큰 도움
안전 우려 코스는 대안경로 개발
청도·창녕군과도 지속협력 강화
천혜의 관광자원 효율 이용 모색


▶영남일보에 연재한 이번 시리즈를 간략하게 평가한다면….

“‘비슬산둘레길 108㎞’ 시리즈가 대구의 명산 비슬산과 달성군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영남일보의 이번 시리즈는 군민은 물론 비슬산을 찾는 모든 사람이 둘레길에 얽힌 역사·문화·자연유산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 이미 비슬산과 그 주변은 사시사철 많은 분이 찾는 장소로 이름나 있다. 방문객들이 알차게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



▶비슬산둘레길의 특징과 우수성을 꼽아달라.

“달성군과 주변 지역의 역사·문화를 직접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것이 비슬산둘레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둘레길의 중심축인 비슬산은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비슬산둘레길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또한 비슬산은 유가사·대견사 등 유서깊은 사찰과 참꽃군락지, 마비정벽화마을, 송해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를 품고 있다. 비슬산 주변의 옛길과 마을길, 고갯길 주변을 연결해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도 비슬산둘레길만의 장점이다.”



▶둘레길은 길의 조성보다 지속적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 취재 중 비슬산둘레길 주변 안내판과 코스 정비가 일부 미비한 점이 확인됐다. 개선 방안은.

“비슬산둘레길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보다는 비슬산 자락 곳곳의 숲길과 임도, 둑길, 마을길 등 기존의 다양한 길을 활용했다. 환경에 주는 부담을 줄인다는 둘레길 조성의 원칙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차량통행이 빈번하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코스를 중심으로 정비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대안경로 및 차량 우회경로를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둘레길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연장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비슬산둘레길 접근성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둘레길 인근 주민, 이용객, 전문가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대구지역 트레킹 전문가들이 (비슬산둘레길) 전 구간을 돌아보고 안내판과 코스 정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달성군은 둘레길 유지 관리에 관한 여러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둘레길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비슬산둘레길은 달성군이 조성 및 단장했지만 창녕·청도와 대구 앞산을 잇는 11개 108㎞ 코스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타 시·군과 협력이 중요한 것 같다.

“청도·창녕군과도 그간 협의를 통해 비슬산둘레길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역 경계를 떠나 보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비슬산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비슬산둘레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달성군에는 비슬산둘레길 외에도 ‘누리길’‘녹색길’ 등 다양한 걷기길이 있다. 최근 지자체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길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데, 길과 관련한 달성군만의 계획이 있다면.

“전국의 관광객들이 달성군을 방문하고 있고, 도보 여행자 수 또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기존의 걷기길과 새로 조성되는 걷기길을 체계적인 네트워크로 묶을 계획이다. 특색있는 테마를 각각의 길에 담고, 알찬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의 취향에 맞는 걷기길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완만한 보행길, 산악자전거길 등 다양한 목적과 난이도에 따라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등을 이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재정비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탐방객 안전을 위한 위치정보 제공 및 안전시설 설치에도 힘쓸 것이다.

비슬산둘레길 등 걷기길의 활성화가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 탐방객들은 길을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우리 지역을 찾을 것이고, 이는 숙박·요식업계의 호황 및 서비스 질 개선으로 연결돼 탐방객과 지역 주민 모두 상생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달성군의 문화관광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활성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달성군은 낙동강과 금호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는 강변의 정취가 가득한 고장이다.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비슬산 등 수려한 자연 경관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참꽃군락지 비슬산은 매년 참꽃을 보기 위해 방문한 수십만명의 인파로 북적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달성군의 대표 축제다. 천왕봉(해발 1천84m) 아래 펼쳐진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무장하고 있으며 ‘2016년 대구시 우수지역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달성 토마토축제’도 대박축제로 거듭났다. 이틀간의 축제 기간에 무려 30여만명이 다녀갔다. 지역 토마토 농가의 소득 창출과 달성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열린 달성 토마토축제는 큰 의미가 있다. 기존의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축제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또한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100대 피아노콘서트’의 경우 외국의 선진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달성군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콘서트가 열리는 사문진 나루터는 과거 영남물류 중심지였으며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축제 외에도 달성군에는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옛 농촌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마비정벽화마을, 영남 물류의 중심지였던 사문진 나루터의 영광을 재현한 사문진 역사공원, 국민MC 송해와 달성군의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된 옥연지 송해공원 등 달성군만의 특색과 매력이 가득 담긴 명소가 많다.

앞으로도 달성군이 가진 역사·문화·자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이다. 전국에서 으뜸가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담=최종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정리=임훈기자hoony@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사진=박관영기자zone5@yeongnam.com

공동기획:달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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