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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한다면 선언 언제…김관용의 ‘황금타이밍’ 고민

2017-01-10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선 출마 공식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청과 지역 정치권에선 김 도지사가 이달 중순 혹은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초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 김 도지사의 최측근은 “최근 주변에서 김 도지사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출마 공식선언 시기에 대해서 김 도지사가 따로 언급한 것은 없다. (선언을) 한다면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김 도지사의 최근 행보, 도청 내부 기류 등도 김 도지사의 대선 출마 공식선언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암시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김 도지사의 대권 도전 얘기가 나왔지만 구체화되지 않아 (직원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았다”며 “최근의 분위기로 봤을 때 공식선언이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가 대선 출마선언 시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데에는 이번 주(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헌재의 탄핵심판과 조기 대선 움직임에다 여타 대선 후보들이 최근 활동 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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