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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유나이티드항공 ‘승객 강제퇴거’공분

2017-04-13 00:00

美의회, 진상조사 나서…청문회 요구
백악관 “불행한 사건”우려 표명

승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며 이미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미국 의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AP통신,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상원 상무위원회의 존 툰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화·민주당 중진 의원은 11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항공과 시카고 공항 당국에 9일 발생한 승객 강제 퇴거 사건의 진상 해명을 요구했다.

베트남계 의사인 데이비드 다오는 9일 시카고의 오헤어 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좌석 포기를 요구당해 강제로 끌어내려졌다.

당시 유나이티드는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고 밝혔으나, 실은 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태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들은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인 오스카 무노즈와 진저 에반스 시카고 항공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나이티드의 해명은 불충분하며,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대중의 분노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1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CEO 무노즈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의 진상 해명을 요구하고,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엘리노 홈즈 노튼 의원은 하원 교통위원회와 항공소위원회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동영상에서 드러난 그 일 처리 과정은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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