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급 기능 강화…지방분권 총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제11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이하 시·도지사협의회)는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36차 총회를 열고, 김 도지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 도지사는 이날 전국 시·도지사들의 회의 끝에 합의 추대됐다. 당초 다른 단체장들의 도전도 거론됐으나 경력과 연륜을 고려해 김 도지사를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제2국무회의’(가칭) 구성 및 운영방안, 제2국무회의 의제 제안, 협의회 정책기능 강화 방안 등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당면 주요 현안사항도 논의됐다.
특히 총회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사장을 방문해 시·도지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지방분권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김 도지사는 “앞으로 협의회를 매달 개최하는 등 국무회의 수준으로 기능을 강화시키겠다”며 “내년 개헌이 예상되는 만큼 지방 분권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