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U-20 월드컵 우승 이끌어

북한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황영봉 감독(48·사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FIFA 2017 올해의 여자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황 감독은 17일(한국시각) FIFA가 발표한 최종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통해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

황영봉 감독은 각급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황금기를 주도했다. 그는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년 뒤 같은 멤버로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최강 미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지휘봉을 잡고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스페인, 준결승에서 미국을 연파하더니 결승에서도 프랑스를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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