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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反부패 사정칼날 軍장성 8명 잇따라 자살

2017-11-30 00:0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 여파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중국군 고위장성이 모두 8명에 이른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가 보도했다.

전날 관영 신화통신은 부패 혐의로 조사받던 장양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상장·대장급)이 자살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숙군 과정에서 자살한 장성은 대부분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 군부를 장악했던 궈보슝·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인맥들이다.

이들이 자살을 택한 데는 부패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사정 당국이 자살자에 대한 부패 조사를 중단해 혐의를 가려주는 관례가 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연이은 고위급 장성의 자살을 불러온 고강도의 반부패 숙군으로 ‘1인 지배체제’에 가까운 인민해방군 장악력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의 최고 지휘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위원 수를 기존의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모조리 측근들을 앉혔다.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 팡펑후이 전 연합참모부 참모장의 후임으로는 군부 내 대표적 시진핑 인맥인 리쭤청 상장, 자살한 장양 주임의 후임으로 시 주석이 푸젠성장을 지낼 때 푸젠성 샤먼의 31집단군에서 근무한 먀오화 상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쉬치량 부주석과 장유샤, 웨이펑허, 먀오화, 장셩민 등의 중앙군사위 위원들도 시 주석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는 ‘시자쥔(習家軍)’이거나 그의 집권 후 고속 승진한 군부 인맥으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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