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창업지원단 캠프 참여해 제작
구씨는 내달 방콕 발명전시회 발표
경일대 식품산업융합학과 구본무(왼쪽)·이준혁씨가 자신들이 발명한 탈부착식 양면 프라이팬과 다기능 도마 제품 도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최근 간편한 주방을 위해 특허출원을 낸 경일대 식품산업융합학과 구본무(17학번)·이준혁씨(17학번)는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활짝 웃었다. 두 학생은 지난해 11월 경일대 창업지원단의 특허출원 캠프에 참여해 ‘자석을 이용한 탈부착식 양면 프라이팬’과 ‘다기능 도마’를 제작해 최근 특허출원을 했다.
구씨가 발명한 ‘자석을 이용한 탈부착식 양면 프라이팬’은 두 개의 프라이팬에 자석 제품을 부착하면 양면으로 쓸 수 있다. 이 제품으로 경일대 창업지원단 우수특허출원자로 선정돼 2월 초 태국 방콕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가 발명한 다기능 도마는 도마 하나에 다양한 용도로 쓰일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플라스틱 도마를 탈부착할 수 있는 공간, 식재료 보관 공간, 요리에 이용하는 식기류 보관 공간, 음식물 버리는 공간 등이 있다. 또한 높낮이 레버를 통해 사용자의 키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이 도마는 크기, 색깔 등을 고객 맞춤식 제품으로 제작하여 ‘나만의 도마’를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할 생각이다.
두 학생 모두 식품산업융합학과 창업동아리 ‘파티쉐프’의 회원으로, 개강 후 교내 푸드트럭에서 샌드위치를 만들 때 이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자석을 이용한 탈부착식 양면 프라이팬’으로 샌드위치에 들어갈 소스를 만들고, ‘다기능 도마’는 좁은 트럭에서 주방공간과 동선을 간결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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