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80323.010410820530001

영남일보TV

[오영환의 茶茶益善] 보리수 열매와 세작

2018-03-23

세작 우린 찻물에 보리수 발효액 넣어 매일 마시면 잦은 기침에 도움

[오영환의 茶茶益善] 보리수 열매와 세작
[오영환의 茶茶益善] 보리수 열매와 세작

보리수는 보리수과 나무의 열매로 생김은 타원형이며 익으면 붉은빛으로 과육이 부드러운 젤리 느낌이 난다. 보리수 열매의 맛은 새콤달콤하면서 떫다. 붉게 잘 익은 빛깔은 ‘리코펜’이라는 색소 성분으로 암이나 노화 예방과 활성산소 제거, 항산화 작용 등이 있다. 가열해서 쓰면 2~3배로 흡수율이 높다.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 건강과 시력 회복을 도와준다.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열매·이파리·뿌리까지 활용된다. 열매를 발효시켜서 쓰면 적은 양으로도 많은 효과를 얻는다. 설탕에 재운 진액보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조청과 단풍나무 수액으로 발효시키면 효능이 몇 배로 증가한다. 보리수 열매 진액이나 발효액을 차나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천식과 기침을 완화시킨다. 기관지 천식으로 인하여 기침이 심한 호흡곤란증에도 효능이 있다. 산후 부종과 해독작용, 만성기관지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법 시행령’에 의하면 녹차 제조에 있어 표시 방법이 있다. 찻잎의 채취시기에 따른 표시 방법과 기준이다. 우전, 곡우, 세작, 중작, 대작, 첫물차(1번차), 두물차(2번차) 등으로 표시한다. ‘우전’은 곡우 이전에 채취한 잎으로 우전차 고유의 잎 크기(1.5~2.0㎝)인 1심2엽을 사용하여야 한다. ‘곡우’는 곡우 또는 곡우 후 7일 이내에 채취한 잎으로 곡우차 고유의 잎 크기(2.0~2.5㎝) 이내의 1심2엽을 사용하여야 한다. ‘세작’은 곡우 후 8일에서 10일 사이에 채취한 찻잎이며 세작 고유의 잎 크기(2.5~3.0㎝) 이내의 1심3엽을 사용하여야 한다. ‘중작’은 5월, 대작은 6월 이후에 채취한 것을 말한다. 첫물차, 두물차 등의 표시는 당해 연도 기상조건에 따라 곡우 이전에 찻잎을 채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우전의 잎 크기의 기준에 따라 첫 번째 잎을 채취한 제품에는 첫물차 또는 1번차로 표시할 수 있으며, 곡우 또는 세작의 잎 크기 기준으로 두 번째 채취한 경우에는 두물차 또는 2번차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세작 2g을 우린 찻물 500㏄를 만들어 보리수 발효액 1/2 티스푼을 넣어서 매일 마시면 천식으로 인한 잦은 기침에 도움을 준다. 보리수 열매 자체는 별맛이 없으나 세작과 함께 액체로 마시면 발효액의 단맛과 녹차의 상큼함이 머리를 개운하게 한다. 그르렁거리는 목걸림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 마음이 평온해진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찝찝한 목에도 도움이 된다. 푸른차문화연구원장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