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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취임 후 첫 美 국빈방문…이란 核협상·통상 이슈‘담판’주목

2018-04-25 00:0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부인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큰 영광이고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국빈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 후 국빈방문으로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

언론들은 미·불 정상회담의 화려한 의전과 더불어 이번 회담의 뇌관으로 꼽히는 이란 핵 합의(JCPOA) 유지,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현안에서 양국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를 주목했다. 두 정상의 첫날은 ‘사업 얘기를 시작하기 전 친분을 다지려는’ 듯한 행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일정은 오는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하루짜리 ‘실무형 방미’와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공식 미·불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은 24일 백악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백악관에선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한 군 의장대 사열 행사도 진행된다. 이어 양국 정상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이후 두 정상은 남다른 ‘브로맨스’(남성들 간의 깊은 교감·의리)를 과시했지만 이란 핵 합의와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를 놓고 의견 대립을 드러내기도 해 브로맨스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란 정부는 EU 정상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JCPOA를 파기하지 않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마크롱 대통령도 JCPOA 파기 시 “플랜B는 없다"고 못 박으며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미 직후 “대통령은 그것이 나쁜 협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24일 양국 정상 간 회동서는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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