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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中 1단계 무역합의’ 훈풍에 2170선 탈환

2019-12-14

1.54% 올라 7개월만에 최고치
코스닥은 전날보다 1%대 껑충
글로벌 주식시장도 대폭 상승

코스피 ‘美中 1단계 무역합의’ 훈풍에 2170선 탈환

코스피지수가 ‘미국-중국 무역합의’ 훈풍을 타고 7개월 여만에 2,1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3일 전일 종가 기준 32.90포인트, 1.54% 오른 2,170.2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5월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특히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150억원, 4천7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금리리스트에 이어 미·중무역합의가 나오면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5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 이상 상승한 643.45로 장을 종료했다.

이 같은 지수상승은 미국언론들이 보도한 미·중 간 무역합의 소식에 힘입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대(對)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취소하는 내용의 합의안에도 사인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무역합의 기대에 코스피뿐만 아니라 세계 글로벌시장이 들썩였다. 전 세계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각) MSCI 올컨트리월드지수는 전날보다 0.69% 오른 552.19로, 2018년 1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1%를 상회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 중반대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3%), SK하이닉스(5.40%),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신한지주(3.28%), LG화학(0.83%), 포스코(3.18%)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3%), 증권(2.70%), 은행(2.45%), 비금속광물(2.14%), 종이·목재(1.87%)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1.28%)만 약세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2%), CJ ENM(1.32%), 스튜디오드래곤(2.58%), 케이엠더블유(1.20%), 휴젤(1.45%), SK머티리얼즈(2.88%), 파라다이스(1.31%)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2천421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1천87억원이었고, 코스닥은 7억8천908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4조1천358억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1원 내린 달러당 1,171.7원에 마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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