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0122010003928

영남일보TV

"운전 조심하세요"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아

2020-01-23
2020012201000943400039282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현황 2014~2018년, 도로교통공단
설 연휴 시작 전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4년~2018년까지 5년간 설 연휴 시작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698건으로, 연 평균 608건에 비해 15%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 6시 전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퇴근과 이른 귀향이 겹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공단측은 분석했다.

설 연휴 교통사고 원인을 보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천893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2%), 안전거리 미확보(9%)가 뒤를 이었다.
연휴기간에는 법규위반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012201000943400039281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원인 2014~2018년, 도로교통공단
신호위반은 하루 평균 1천458건으로 평소보다 6% 증가했고, 중앙선 침범은 670건으로 역시 12% 더 많았다. 이밖에도 정체 구간에서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차량이 행렬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연휴 기간에는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운전이 빈번하고, 귀향·귀성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 졸음쉼터 혹은 휴게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등 안전운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 발생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12.5%로, 사망자는 40명, 부상자는 3천7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기간에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에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노면 결빙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는만큼 더 주의해서 운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