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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문 야권 후보 단일화 위해 지역구 후보 안내겠다"

2020-02-28 16:27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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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정책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반문(반문재인)'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결단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은)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 간의 혁신 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면서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 길이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이루려 했던 두 가지 목표, 즉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실용 정치·중도정치를 뿌리 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은희·이태규 의원도 이에 동조했다. 비례대표인 이태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도 야권 연대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논란의 싹을 잘라야 당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안 대표 의도를 설명했다.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도 질의응답에 동석해 "저는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해 선택을 받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없다. 저와 이태규 의원 등 현직 의원은 안 대표가 말한 중요 선거 전략과 관련해 큰 관련성이 없다"고 말해 예외적으로 현역인 자신과 이 의원의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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