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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상공인·취약계층 경제대책 47건 논의...경산시, 코로나 대응 보고회

2020-05-29

확진자 운영점포에 300만원
재개장 돕는 지원사업 추진
클린·안심 방역캠페인 강화
시민 다시 찾는 거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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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다양한 경제활성화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최영조 시장 주재로 경제활성화 시책 발굴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에 빠졌던 경산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산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 주재로 국·소장, 부서장,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각종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중점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선 일자리·소상공인 분야 8건, 중소기업 분야 5건, 생활·복지 분야 9건 등 총 47건이 논의됐다.

◆소비 수요 회복

경산의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11만5천여 가구로 금액은 725억3천만원이다. 경산시는 이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난긴급생활비를 지난달부터 지원하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소득과 가족 수에 따라 30만~80만원 차등 지급하고 있는 것. 이밖에 △생계곤란 저소득 위기가구에 한시적 긴급복지 지원 △아동양육 가구에 상품권 등 한시 지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비 및 입원치료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및 실직자 2천200명에겐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 소득 향상과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경산사랑카드가 발행됐다. 경산사랑카드의 총발행액은 300억원이며 1인 월 4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80% 이상을 경산 내에서 사용하자는 '코로나19 극복 경산사랑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생산 능력 유지

생산 측면에서 공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확진자 운영 점포와 종업원 확진자 점포에는 재개장 비용 300만원을 지원한다. 매출 감소율에 따라 각 점포에 5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플랫폼 종사자 등엔 월 최대 50만원까지 특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공유재산 사용·대부료 요율 경감,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도로 점용료 감면, 수도료 감면,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 등을 시행하며 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중소기업 분야에는 운전자금(이차보전) 지원, 특별경영자금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이 시행된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시내농어촌버스의 손실보상금 지원과 법인택시 건전경영지원 등도 시행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긴급경영자금·농어촌진흥기금 지원, 농기계 임대료 감면, 농특산물 택배·물류비 지원, 양돈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료 직거래 활성화,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클린&안심 캠페인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확산해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지난 11일부터 클린&안심 경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을 '클린 경산-방역·대청소의 날'로 정해 공공시설·시가지·관광지 등에서 대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안심 경산-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은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 종교시설 등 31개 시설에서 거리 두고 손님 받기, 개인 음식문화 개선 등 활동을 펼친다. 코로나19 안심 클린 전통시장 만들기도 추진한다. 부대 시책으로는 '코로나19 안심음식점'이 지정 운영된다.

◆포스트 코로나 선도

경산시는 경제 활성화 대책과 별개로 대부분의 기존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4일반산업단지,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도시기반시설과 청년희망 기반사업 등 많은 대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 비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거래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 분야에 대한 대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무원 인식 전환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최영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소비·생산을 넘어 시민의 삶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경제 활성화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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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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