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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거래 2명 중 1명은 30대 이하...상반기 금시장 거래대금 거래량 이미 지난해 수준 넘어서

2020-07-05 13:49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30대 이하 젊은 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상반기 KRX 금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7천1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거래대금 5천919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누적 거래량도 11.1t으로 지난해 10.7t을 이미 넘어섰다. 

 

특이한 점은 금시장 참가자의 2명 중 1명 이상(56.1%)이 30대 이하의 젊은 투자자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거래소 안팎에선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20~30대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상반기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이 지난해 대비 7.1% 포인트 많은 63.2%를 기록했다. 기관은 18.7%를 차지했다. 상반기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57억8천만원이며 거래량은 90.0㎏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9.8%, 106.4% 증가한 규모다. 앞서 지난 1월8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272.6㎏, 164억원이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KRX 금시장은 2014년 개설 이후 거래대금이 연평균 73.2%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있다. 지난달 30일 KRX금시장의 g당 가격은 6만8천640원으로 지난해 말(5만6천270원) 대비 22.0% 상승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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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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