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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인독자상' 대상에 '대전여지도 3'... '다시 시월 1979' '5·18 우리들의 이야기' 공로상

2020-09-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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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인독자상' 수상 도서들.


한국지역출판연대와 대구 수성구가 공동 주최한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수상하는 천인독자상 대상에 대전 토마토 출판사가 펴낸 '대전여지도 3'(이용원 지음)이 선정됐다.
또 부산 산지니 출판사의 '다시 시월 1979'와 광주 심미안의 '5·18 우리들의 이야기'가 공로상 도서로 선정됐다.

한국지역출판연대가 해마다 시행하는 천인독자상은 1천명의 독자가 1만원씩을 모아 '지역 출판사'만이 출간 가능한 책을 선정,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지역성, 기획의 우수성, 독창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선정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지역성이다.

대상 수상작인 '대전여지도 3'은 지은이가 대전 유성구의 오래된 마을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예전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공간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개발과 변화는 불가피하고, 우리의 삶과 생명은 이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건너가기 마련이다. '대전여지도 3'은 우리가 살아온 날들, 지나온 길들을 무(無) 만들지 않고, 생생한 기억으로 남긴 책이다.

공로상에 공동 선정된 '다시 시월 1979'는 부마민주항쟁의 새로운 증언과 의미를 담은 책으로, 부마민주항쟁과 그 후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다. '5·18 우리들의 이야기'는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광주서석고등학교 동창생들이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체험기인 동시에 시민 항쟁기로, 예기치 못한 사태에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 공로상에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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