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교향악단의 지난 공연 모습. <영남일보DB>

경북도는 일부 단원들과 계속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경북도립교향악단 백진현 상임지휘자를 연임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백 지휘자 연임 여부 결정을 위한 관련 회의를 열고 백 지휘자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 지휘자는 11월1일자로 연임 위촉될 예정이다.

한편 백 지휘자는 허위 학위 의혹을 이유로 한 업무방해죄로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지역본부에 의해 지난주 대구지검에 고발된 상태다. 노조에는 백 지휘자와 갈등을 빚고 있는 단원들을 비롯한 경북도립교향악단 단원 2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백 지휘자는 2018년 11월에 부임한 이후 부드럽지 않은 지휘 스타일로 일부 단원들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 단원들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직장내 괴롭힘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단원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왔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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