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0대구오페라축제 공연 중 하나인 광장오페라 '라 보엠'을 10월 3·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된 광장오페라.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광장오페라 '라 보엠'이 10월 3일과 4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마련된 객석 80석 규모의 특설무대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 행사 중 하나인 광장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무스 카페'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2막 장면을 실제 시민들이 오가는 야외광장에서 선보인다. 

오페라 '라 보엠' 2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광장오페라의 배경은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 그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카페 '모무스' 앞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면이다. 특히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사랑 주도권 쟁탈전, 무제타의 유명 아리아 '내가 혼자 길을 걸을 때' 등이 주목할 만하다.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의 연출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코치 정지은의 피아노 반주로 함께하는 이날 공연에는 테너 조규석(로돌포), 소프라노 손주은(미미), 바리톤 강민성(마르첼로), 소프라노 이소혜(무제타), 바리톤 이준학(쇼나르), 베이스 김창규(콜리네), 베이스 한준헌(알친도로), 테너 이상규(파피뇰)가 출연한다. 대구오페라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인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도 함께한다.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구시민을 위해 특별히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와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