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대구 동성로에서 피격 공무원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곽상도의원 페이스북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곽상도 (대구 중구-남구)의원은 29일 오전 10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서해상 피격 공무원 관련 진상 조사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곽 의원과 중구-남구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대통령님, 지금 어디계신건가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총살당할 때 아카펠라 공연을 즐겨도, 감염병으로 국민이 사망할 때 짜파구리 파티로 박장대소해도 되는 나라가 됐다"며 "국민이 먼저가 아니라 평생 돈 벌어보지 않고 정권 놀이에 취한 베짱이가 먼저인 베짱이 천국이 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오전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청도시장에서 피격 공무원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국민의힘 경북도당 제공 |
경북도당위원장인 이만희(영천-청도)의원도 같은 시각 청도시장에서 붉은색 점퍼 차림을 한 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의원은 "북한군에 의해 국민이 피격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게 국가의 기본임에도 대통령은 어디서 무얼 하셨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데 대해 청와대는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는 전국 모든 시·도당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대구와 경북지역 25개 당협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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