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 20명의 안부를 담은 동영상을 촬영해 자녀에게 전송했다.

29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코로나 19 확산 우려와 방문 자제, 면회 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자식을 만날 수 없는 치매 어르신들의 염려와 사랑, 그리움을 담은 메시지로 채운 영상을 제작해 29일 자녀들에게 전송했다.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 대상 맞춤형 사례 관리로 유대관계가 형성된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안부영상 제작을 희망하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촬영 및 전송, 안부 확인과 인지재활교육 활동을 함께 제공한다.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유튜브 및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치매환자 및 치매파트너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 홍보 등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생활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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