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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함 속 FA시장 기다리는 삼성...오재일 허경민에 눈독

2020-11-08 19:53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올 시즌 각각 10위와 9위를 한 한화와 SK는 주축 선수 대거 방출 등 대대적인 팀 쇄신을 꾀하고 있다.


한화는 이용규·최진행·송광민 등 베테랑 선수를 포함해 총 11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지난 6일 결정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방출한 한화는 "구단의 중장기적 목표에 따라 선수단을 재편한다"며 "이같은 결정은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집중 육성 대상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도 같은 날 채태인·박희수 등 11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이에 비해 리그 8위인 삼성은 조용한 편이다. 베테랑 투수 권오준은 지난달 30일 현역에서 은퇴했고, 31일엔 외야수 박찬도와 투수 정인욱이 방출됐다.


선수단 재정비의 움직임으로는 현재로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물색과 더불어 올해 FA계약이 종료되는 이원석·우규민 등 내부 FA자원과의 우선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정도다.


삼성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9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등에서 오재일·허경민 등 FA자원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이다.


삼성은 전력 보강을 위해 향후 FA시장에서 1루수와 3루수자원을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삼성은 1루수 타격 부문에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스탯티즈 기준)가 최하위였고, 3루수 수비부문에서 WAR*이 리그 9위였다.

 

삼성은 지난 2017년 11월 강민호와 4년 총액 80억원의 FA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형 FA가 없었다. 지난해에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노성호 등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굵직한 FA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이 얼마나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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