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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확진자 시청 인근 식당 자주 이용…동선 겹치는 공무원 38명 모두 음성

2020-11-29 16:52

30일부터 부서별로 ⅓씩 재택근무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시청 주변 식당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포항시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북구에 사는 A씨는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아 포항 1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25일과 26일 남구 대잠동 시청 인근 식당이나 사무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확진 판정이 난 직후 시가 동선이 겹치는 공무원을 파악한 결과 3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28일 A씨뿐만 아니라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는 등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찮다고 판단해 30일부터 해제 때까지 부서별로 ⅓씩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이나 시민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또 11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공무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선 재택근무를 하며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A씨를 비롯해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3번 확진자, 114번 확진자 등 3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92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밀집도 완화를 위해 30일부터 부서별 재택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최근 확진자가 발생해 동선이 겹치는 공무원이 우선 재택근무하도록 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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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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