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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올해 법정 문화도시 도전장…예술가·시민 등 거버넌스 구축 주력

2021-02-10

경북 영덕군이 올해 법정 문화도시에 도전한다.

문화도시란 시민이 공감하고 즐기는 도시문화의 고유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사회성장구조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체계를 갖춘 법정 지정도시를 의미한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 포항시가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며, 대구 달성군과 경북 칠곡군이 지난해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비도시에 선정된 후 1년간의 사업 과정을 거쳐 최종선정 되는데, 영덕군은 올해 최종 선정의 전 단계인 예비도시에 도전한다.

영덕군은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알찬 준비로 올해 반드시 예비도시에 선정된다는 각오다.

콘셉트는 가칭 '시민이 지키고 가꾸는 맑은 문화 도시 영덕'이다. 영덕은 신라 시대부터 고려·조선·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전통문화와 역사적 사실과 그 속에서 꽃핀 철학과 인문학적 성찰이 주요 문화자원이다.

이와 함께 맑은 '공기특별시'로 대표되는 자연자원을 문화와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덕대게를 필두로 한 지역 특산물과 새로운 관광 자원인 웰니스 관광을 문화도시 선정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영덕군의 문화도시 도전은 지난해 출범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전담해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행정, 문화기획자, 예술가, 시민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2회에 걸친 문화도시 행정 리더 특강을 시작으로 총 4회 주민 라운드테이블 '문화 파랑'을 개최했다. 또 11~12월에는 문화도시 마중물 사업인 문화 도시학교 '작당 모의'와 '문화자원조사 구석구석'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 수료자들은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하나의 워킹그룹으로 예비도시 선정과 그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 간다.

예비도시 신청과 선정까지 약 10개월 남은 시점에서 올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 브랜드 형성, 지역발전구조의 지속 등 큰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해 영덕만의 문화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수 영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문화도시 사업은 중앙에서 내려주는 하향식 추진이 아니라 지역 주도의 주체 형성과 계획을 만들어 상향식으로 추진된다. 따라서 일회성 문화 이벤트가 아니라 군민의 삶에 깊숙이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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