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302010000310

영남일보TV

대구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들 "인근 공사 현장 소음으로 피해" 주장

2021-03-03
KakaoTalk_20210302_152831814
2일 오전 9시쯤 대구 서구청 앞에서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들이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집회를 진행했다. <영남일보 독자 제공>
KakaoTalk_20210302_152734733_02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들은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물이 새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남일보 독자 제공>


대구시 서구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들이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2일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두류역 인근에 위치한 서구 내당동 지하 2층, 지상 15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소음 피해는 약 5개월간 이어졌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상인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련 민원을 제기했지만. 서구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두류역 지하상가 상인 A씨는 "소음이 너무 심하다 보니 일부 상인들은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면서 "소음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장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또 공사로 인해 지하에 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이날 오전 대구 서구청을 항의 방문, 류한국 서구청장을 만나 "공사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서구청은 상인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점검 등을 했지만, '소음 측정 요청은 없었다'며 정확한 소음 측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음 측정의 경우 '지상'에서 이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지하상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규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서구청의 설명이다.

서구청은 "건설사에 공사 소음이 덜 나는 기계로 변경을 요청하는 등 상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