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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마트 노동자 "처우개선-고용안정 보장하라"

2021-04-20 15:48
마트노조
20일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가 집회를 열고있다.

대구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20일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대주주의 매장매각·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을 호소했다.

박순옥 홈플러스지부 대경본부 부본부장은 "홈플러스의 소유주인 MBK는 높은 땅값의 매장을 팔아치워 이득을 챙기고 있다. 부산지역 매출 1위이자 전국 5위의 한 매장을 매각한 사례가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문을 닫은 대구스타디움점을 언급하며 "돈 되는 매장은 어떤 곳이라도 팔아버릴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이마트지부 대경본부 본부장은 "어려운 농민을 돕고 스포츠를 사랑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키다리 아저씨' 정용진 부회장표 '마법의 경영' 뒤에는 비밀이 있다"며 "이마트는 최근 6년간 신규매장을 390개나 내고 매출도 늘었지만 채용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구조조정을 한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있다. 이마트가 매출을 늘릴 동안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을 겨우 벗어났다. 현재 이마트의 비정규직은 10%에 육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영세상인을 짓밟는 대형마트와 대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나서 그들의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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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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