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 허브구축사업을 포항에 유치키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힘을 한데 모으기로 한데 대해 포항시가 사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통 큰 양보와 협의를 이끌어 내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 도지사에게 감사 드린다" 며 "앞으로 대구와 경북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이번처럼 협의해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이어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대구-경북 공동추진T/F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해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은 하나라는 인식으로 포항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안동을 방문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만나 'K-바이오 랩 허브' 포항 유치 당위성에 적극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창업특구와 포스코·포스텍·지자체가 합심해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풍부한 연구환경, 우수한 인재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보면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다" 고 어필했다. 또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도 포항이 최적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구성될 구성될 공동추진T/F에서 'K-바이오 랩 허브구축'을 위한 유치 서명을 전개할 뿐 아니라 여야를 떠나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유치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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