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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후 심장이 벌렁벌렁…"접종병원 또는 가까운 응급실 내원"

2021-09-25 16:19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구가 전 국민 70%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분석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이뤄진 전체 예방접종 5천718만5천164건 가운데 이상반응은 24만2천656건(신고율 0.42%)이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9%(23만2천716건)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4.1%(9천940건)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AZ백신 0.51%(1차 0.73%, 2차 0.22%), 화이자 백신 0.35%(1차 0.35%, 2차 0.35%), 모더나 백신 0.51%(1차 0.44%, 2차 0.80%), 얀센 백신 0.58%이었다.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의 경우 부작용으로 가슴통증(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심장이 빠르게 뛰는 등 심근염이나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같은 이상 반응은 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을 받은 젊은 남성에게서 일주일 내에 발생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입원 후 대증치료를 통해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12~15세의 건강한 소년이 2차 접종 후 심장 부작용으로 입원할 확률이 3.7~6.1배 높으며, 16~17세의 건강한 소년이 입원할 확률 역시 2.1~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가슴통증의 경우 mRNA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난다. 숨쉬기가 어렵거나 압박감 등이 느껴지면 접종 의원이나 가까운 응급실 등으로 내원하는 게 좋다"며 "대부분 가벼운 부작용은 며칠이 지나면 회복된다"고 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부작용을 의식하기 보다는 가급적이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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