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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빠지자 김낙현·니콜슨 막혔다"...가스공사, 개막 2연승 후 첫 패배

2021-10-14 21:02
김낙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김낙현(오른쪽)이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단 첫 패배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4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KBL 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올해 창단한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전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과 홈 개막전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시절부터 계산하면 4년 연속 개막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팀 사상 첫 개막 3연승을 노린 가스공사는 이날 다시 한번 용병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운 공격 농구를 준비했다. 다만, 앞선 두 경기에서 상호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반 활약을 펼친 김낙현과 두경민 듀오는 결성되지 못했다. 두경민은 시즌 개막전 직전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지난 두 경기 무리해 경기를 치렀고, 이번 경기에선 명단 제외됐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한 가스공사는 1쿼터 고작 9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자유투 포함 18득점에 그쳤다. 그사이 KT는 2점 슛 11번과 3점 슛 8번을 시도했고, 자유투를 합해 30점을 꽂아 넣었다.

2쿼터부터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철저하게 밀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KT는 2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6개와 수비 리바운드 13개 등 19개의 리바운드에 성공했는데, 가스공사는 공격·수비 리바운드 11개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게다가 가스공사는 3점포를 무려 10번 시도했으나, 이 가운데 림을 통과한 건 2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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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드류 니콜슨(오른쪽)이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전반전 36-56까지 밀린 가스공사는 3쿼터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수비 전술을 바꾸는 등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전히 골 밑에서의 리바운드 싸움에 뒤졌고, 필드골 성공률도 40%로 낮았다. 마지막 10분까지 분투한 가스공사는 결국 78-9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가스공사는 두경민과 정효근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김낙현을 향한 집중 견제가 있었고, 이는 곧 니콜슨으로 연결되던 공이 모조리 끊겨 나가는 것으로 이어졌다. 또한,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8-44로 밀렸다. 정효근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높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것이 그대로 나타났다.

팀 창단 후 첫 패배를 당한 가스공사는 하루를 쉬고 16일 고양으로 이동해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맞붙는다. 양 팀의 대결은 각각 현재와 과거 대구를 연고로 한 팀의 맞대결로,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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