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대형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한다. 사진은 쓰레기를 수거 중인 환경미화원들. <문경시 제공> |
경북 문경시는 환경미화원의 근로여건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100ℓ들이 생활폐기물용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키로 했다.
환경부가 권고하는 100ℓ 종량제봉투 무게는 25㎏ 이하지만 압축해서 배출하면 30~40㎏으로 무게가 늘어나 쓰레기를 차에 싣는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의 허리와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문경시는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발생 방지와 생활폐기물 관리의 효율을 위해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ℓ 종량제봉투 제작·판매하기로 했다.
봉투판매소가 보유한 100ℓ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만 판매하며 이미 사들인 봉투는 기한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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