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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현실화될까…내년 6월 목표 추진 중

2022-08-22

대상 27만명·연간 350억 소요 전망
市, 재정혁신으로 절감된 비용 사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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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어르신(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대구시 관계자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을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 추경 반영과 조례 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서민복지정책 공약 중 하나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층의 무상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구 시내버스 무료 탑승이 가능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그동안 고령층에 적용되던 도시철도 무료 이용을 시내버스로도 확대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무료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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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 하반기 추경 예산에 어르신 교통카드 지급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비를 반영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근 지자체인 경북 경산시, 영천시 등에도 참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중 카드 발급을 시작해 내년 6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교통카드 발급 대상 대구의 어르신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된다.

해당 사업에는 연간 350억 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각종 재정혁신 방안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이 어르신 복지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난 6월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과 관련해 "이번 사업은 홍 시장이 어르신 공경의 발로로 구상한 내용으로, 인수위에서 공약으로 확정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며, 재정혁신을 통해 마련된 재원들이 서민 복지에 투입되는 선순환 체계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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