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부사관 "다른 부사관에 성추행·폭행 당했다" 신고

CCTV에 괴롭힘 장면 찍혀

경북경찰청에서 수사 진행

해병대 1사단. 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한 부사관이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A하사가 "지속적으로 다른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겪었다"고 신고했따.

　신고를 토대로 부대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해병대는 A하사가 선임들로부터 여러 차례 괴롭힘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A하사를 다른 가해자들로부터 분리했으며, 경북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는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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