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텍 의대 신설 촉구 서명, 30만 명 동참

목표치 20만 명 150% 초과 달성
자발적 서명운동 지속 예정

지난해 12월 이통장 직무능력개발 교육 참석자들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의대 유치를 위해 진행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에 시민 30만 명이 동참했다.

8일 포항시는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 서명 운동이 당초 목표인 20만 명을 초과한 30만5천80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보름이 지나자 목표치 20만 명을 조기 달성하며 지역민의 간절함을 보여줬다.

포항시는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조만간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포항 시민들의 간절함을 바탕으로 포스텍 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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