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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매특허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전국 확대

2024-02-26

서울·경기·인천·충남·전남·전북·제주교육청과 업무협약
대구 IB 월드스쿨 3개 고교서 2024학년도 대입 성과내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세종시에서 서울 등 다른 시도교육청과 함께'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22일 서울·경기·인천·충남·전남·전북·제주 등 7개 시도교육청과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의 협력 △IB 도입ㆍ운영 우수 사례 교류 △IB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공동 협력 등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전국 7개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교원 연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주축으로 전개하며,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역량교육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습자의 자기 주도성과 학습력을 증진시키는 교수학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 2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개교의 IB 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곳 내외의 학교가 IB 월드스쿨의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대구지역 IB 월드스쿨 3개 고교(경북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에서 IB 디플로마를 공부한 1기 이수생들이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해외 명문 대학에 골고루 합격했다"며 "학생들의 탐구 학업 역량이 개인별로 크게 신장된 교육적 성과를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아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했다.

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학생의 학습력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는 미래 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