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대학 전문성·인프라 활용 '지역과 相生'

'반려동물 사랑 축제'에서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HiVE센터(이하 HiVE센터)가 대학의 전문성·인프라를 활용, 지역사회공헌 영역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사회공헌 영역은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모델 개발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인구 고령화 현안 해결 지원 △문화체육 환경 공유모델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모델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일학습 병행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 성인 학습자들의 학업 수월성과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전공 교과목 중심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이미지, 실물모형, 자막, 영상 등을 활용해 수강생의 이해를 도왔다. '현장운용실무'와 '열처리 표면처리개론' 등 개발된 2개 과목은 2학년 대상 3학점 교과목으로 2023학년도 2학기에 운영됐다.

두 번째,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 남구의 시설과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HiVE센터는 반려동물 친화적 인식 및 반려동물 공존 문화 확산을 위해 펫 아로마 특강, 반려동물 사랑 축제, 강아지 사회화 교육, 반려동물 돌보미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했다. 또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해 반려동물 산업육성에 기여하고자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세 번째는 지역 인구 고령화 현안 해결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구 남구의 치매극복선도대학인 영남이공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학생을 치매극복 서포터스로 선발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간호·보건 공무원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포터스 학생들이 대구 남구에서 추진하는 노인 대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지역의 보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증 치매 노인 방문 프로그램으로는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업, 경증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실 및 치매예방체조교실을 운영했다. 또 치매극복 건강한마당은 지난해 9월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성과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다양한 12개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총 658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영남이공대는 "남구 치매 파트너 및 대구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건강 체험관을 운영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는 문화체육 환경 공유모델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및 체험활동,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및 성과 공유, 평생학습 나눔 Festa를 진행했다.

지역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회 남구청장-영남이공대학교 총장배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동호인들의 커뮤니티 구축과 남구 클라이밍장에 대한 홍보, 클라이밍 종목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 모델 양성을 위해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남이공대 HiVE센터는 지역의 청년 및 신중장년에게 평생교육과정 등을 알리기 위해 남구청과 협업해 명덕역 물베기 거리에서 '남구 평생학습 나눔 Festa'를 개최하기도 했다.

영남이공대 HiVE센터 류창수 센터장은 "2024년에도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