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필드 속으로] 이재원 포항북구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논란 많은 인물 공천한 국민의힘 이해 못해

0.1% 가능성이 있더라도 시민위해 도전

이재원 포항북구 예비후보가 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원 예비후보.

이재원 포항북구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이 예비후보는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만한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포항 북구 지역에 출마했으나 경선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현역인 김정재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자 크게 반발했다. 

그는 "시민을 이기려는 정치,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정치와 지역사회를 반목과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구태의연하고 한심한 정치로 포항시민들을 부끄럽게 했던 당사자가 어떻게 또 포항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걸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며 "공천받은 재선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무모하다는 걸 잘 알지만 0.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도전하는 것이 포항 시민을 위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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