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 '잰걸음'…유럽 현지서 홍보나서

독일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

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공사 현장.<에코프로 제공>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가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해 유럽 현지에서 국산 양극재 기술을 뽐낸다.

에코프로는 오는 19일~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과 동시에 열리며, 약 66개의 기업·정부기관 등 관계자 10만여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에코프로의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홍보 무대로 인터배터리를 선택한 것.

에코프로 전용 부스에는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이며,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있다.

이곳에서는 에코프로가 강점으로 지닌 삼원계 양극재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NCMX(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를 차례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에코프로는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공개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2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이 가능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니켈,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해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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