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의회 우여곡절 끝 상임위원장 선출됐으나 운영위는 연기

정원석 자치행정위원장.

임주희 경제산업위원장

최해곤 복지환경위원장.

김철수 건설도시위원장.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8일 제316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9대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먼저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은 김민정·김영헌·김종익·박희정·정원석·조민성·최광열·함정호 의원이 선임됐으며, 위원장은 정원석 의원으로 선출됐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임주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만호·김상민·김상일·배상신·백강훈·이상범·조영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은 김성조·박칠용·안병국·이다영·이재진·전주형·황찬규 의원을 구성원으로 최해곤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은 김상백·김은주·김철수·김하영·김형철·방진길·백인규·양윤제 의원이 선임됐고, 김철수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의 이점을 내세워 당 내부적으로 상임위 위원장 및 위원을 내정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등에서 반발에 나서 회기가 연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이날 국민의힘 뜻대로 강행됐다.

상임위 구성에 앞서 진행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의원 등이 "엄연히 상임위 구성 이후 위원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있는데 이를 왜 무시하느냐" 등 여러 문제를 제기했으나 김일만 의장은 "그 문제는 의회 내부의 문제가 아니고 외부적인 당의 문제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의원들의 합의에 의한 상임위 변경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원장이 선출됐으나, 결국 운영위원회는 구성하지 못하고 운영위원장 선출도 미뤄졌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