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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갤러리, 이섭 이상직 이태윤 작가 단체전 개최

2024-08-06

개성넘치는 목공, 금속, 도자기 작품 만날 기회

'Summer Vacance Exhibition - 木, 金, 土'전

이섭 '헤일로(Halo)-Ⅰ'

환갤러리는 오는 8월1일부터 14일까지 이섭, 이상직, 이태윤 작가 단체전 'Summer Vacance Exhibition-木, 金, 土(여름 바캉스 전시-목, 금, 토)'展 (전)을 개최한다.

목공에서 이섭, 금속에서 이상직, 도자기에서 이태윤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 현대공예의 새로운 창작과 부활의 열정을 서로 격려하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재료의 어울림을 선사한다.

건축을 전공한 이섭 작가는 목공분야에 투신해 다년간 목가구를 제작했으며, 현재 목선반 공예 공방을 운영 중이다. 나무 고유의 특성인 목리(나이테)를 토템 삼아, 사유의 지평 경계에 있는 무한과 존재들의 원형에 대한 개념을 탐구하고 있다.

이상직 작

이태윤 작

이상직 작가는 어쩌면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금속에 자연의 힘을 불어넣었다. 서정적 요소를 금속으로 형상화해 작가가 가진 자연애관(自然愛觀)을 표현하려 했다.

이태윤 작가는 조화상감기법과 때지물코기라는 자신만의 고유한 시그니처를 가지고 표현매체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평면, 입체, 조각등 다양한 실험적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흙을 재료로 한 현대도자작품을 선보인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전시작들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즐겨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무더운 여름 환갤러리에서 개성 있는 작품들과 여름 바캉스를 즐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요일 휴무. (053)710-599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