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전, 발 카르순케 작가 참여하는 'My lovely Mickey'展 개최

발 카르순케 작가의 회화작품 20여 점 선보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작업 이어오고 있는 작가

인간과 동물 캐릭터의 초상화 주제로 한 아크릴 그림과 콜라주 기법 눈길

발 카르순케 'Frida, Salvador and Pablo'

갤러리전은 오는 31일까지 발 카르순케(Vall Karsunke) 작가가 참여하는 'My lovely Mickey'展(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전이 매년 진행하는 신진작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가 가정에서 태어난 발 카르순케 작가의 회화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발 카르순케 작가는 2000년 초반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그림에서 벗어나 대중적 느낌을 지니고 있으며 자유로운 표현이 특징이다. 마치 스케치하듯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끈다.

인간과 동물 캐릭터의 초상화를 주제로 아크릴 그림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다. 미키마우스나 요리사 등의 캐릭터를 재창조하고 개인적 해석을 가미해 만화의 미학에 가까운 그림을 선보인다. 작품 속 캐릭터는 평면적인 장면에 두껍고 뚜렷한 선으로 표현되며 생생하고 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발 카르순케는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능한 한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다.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단순한 획과 구성, 생생한 색감의 그의 그림은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

갤러리전 관계자는 "그의 작품은 그동안 스페인, 프랑스(파리와 스트라스부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 전시되는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053)791-213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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