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 노혜영 작가 초대전 'FOREST : The utopia in my heart'

노혜영 작가의 여섯 번째 초대전
최신작 포함 15점 가량의 작품 선봬

노혜영 'fluffy forest-travel'

키다리 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는 오는 31일까지 노혜영 작가 초대전 'FOREST : The utopia in my heart'를 개최한다.

노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최신작을 포함한 대표 작품 15점 가량을 만날 수 있다.

노 작가는 '숲'이라는 공간을 한가지의 색을 통해 단계별로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추억과 경험에 대한 영감을 재해석하며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에서 'FOREST(숲)'은 단순한 자연의 공간이 아니라, 작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이상향이다. 그것은 시·공간을 초월해 매 순간마다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조화롭게 구성돼 있으며, 작은 점들로 이뤄진 그곳은 일상의 흔적들을 담아낸다.

밀도감을 높이는 수많은 붓터치는 숲의 풍경을 더욱 섬세하면서도 부드럽게 표현한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열기구, 비행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이동수단의 오브제는 현실의 괴로움과 고단함, 근심 걱정을 잠시 잊게 한다.

노혜영 작가는 "나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숲 속의 경험과 추억들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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