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페스티벌 2024' 10월2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서 개최

대구미술협회 주최.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400며 명 작가 참여하는 가운데 1, 2부로 나눠 행사 진행
다양한 장르의 작품 만날 기회로 손꼽혀 눈길

이우환 작

대구미술협회 주최 '대구아트페스티벌 2024'가 오는 10월2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작가와 시민 간 예술적 거리를 좁히고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작가에게는 작품 발표 및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기회로 손꼽힌다.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1부(10월2~6일, 92개 부스)와 2부(10월8~12일, 76개 부스)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전 기간(1·2부) 동안 7전시실에서는 특별전 '미술 애호가 P씨의 콜렉션'展(전)이 열린다. 인상주의 대표화가 르느와르 작품을 비롯해 현대 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야요이 쿠사마, 데미안히스트, 랄프 플랙 등 세계적인 작가의의 작품과 천경자,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김종학, 전광열 등 국내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4전시실에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봉상, 최지훈, 고수영 작가들의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다 1층 로비부스에서 열리는 '405060 선물展'에서는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소품 위주의 작품을 판매한다.

박두봉 작

1부 기간 중 11∼13전시실 및 로비부스에서는 민화 특별전 '민화로 색을 입히다'展이 열린다. 전통민화에다 현대인들의 삶을 결합하고 창조적으로 변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도병재 작

2부 기간 중 12∼13전시실 및 로비부스에서는 '현대미술 조망전'展이 열린다. 우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대구미술협회가 마련한 해당 전시는 작가 간 교류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로비부스에서는 대구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현대미술 특별전 'salon salon'展을 선보인다.

노인식 대구미술협회 회장은 "대구아트페스티벌은 매회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00여 점의 작품을 구입한 미술 대중화 행사로 정평이 나 있다. 작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대구아트페스티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관 무료.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