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 홍창룡 개인전 '산의 표정' 선보여

특유의 조형미와 열정적 색감 담의 산의 모습 눈길

반복된 덧칠의 물감층에서 비롯된 생동적 색감

홍창룡 '붉은 산'

환갤러리는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홍창룡 개인전 '산의 표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홍 작가의 다양한 시리즈 작업 중에서 한국의 명산, 평범한 산하, 즉 한국인이 즐겨 찾고 보는 친숙한 산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한국의 산이 지닌 정서를 작가만의 조형미와 열정적인 색감으로 표현했다. 특별한 점은 다량의 작품과 두터운 물감층이다. 물감층은 반복된 덧칠이지만 생동적인 색감으로 나타나 우리에게 익숙한 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홍 작가는 '산' 시리즈 외에도 의자, 구름, 별 등 여러 방향의 작품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전시는 오직 산의 풍경, 산의 정서만을 엿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택환 환갤러리 대표는 "홍창룡 작가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산' 작품들은 보면 볼수록 그 곳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줄 것이다. 대지의 광활함과 단단함을 열정적으로 표현한 산의 여러 표정들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일 휴무.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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