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웹툰·캐릭터부터 출판까지 D-콘텐츠 집합소…2024 대구콘덴츠페어,11일 팡파르

150여개사 260부스 참여

게임대회, 웹툰작가,·크리에이터 토크쇼

테일즈런너 등 유명 게임 만든 지역 게임사도 참여

대구인디도서전, 대한민국 코스월드 대구 등 다양한 볼거리

2023 대한민국 코스월드 대구. <대구시 제공>

메이저 게임사 시연 - 라온엔터테인먼트. <대구시 제공>

웹툰 작가 초청 강연회. <대구시 제공>

유튜브 크리에이터 콘서트. <대구시 제공>

캐릭터 퍼레이드. <대구시 제공>

2024 대구콘텐츠페어(DCCF) 포스터

대구산(産)게임·웹툰·영상미디어·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구콘텐츠페어(DCCF)'가 11~12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른바 'K-콘덴츠' 열풍 속에서 문화콘텐츠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전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3회째인 DCCF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한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시교육청가 후원한다.

▶D-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올해 DCCF 주요 행사는 △게임, 웹툰, 영상미디어, 출판 등 전시부스 △제3회 인베스트콘(지역 콘텐츠기업 IR피칭) △제1회 대구 인디도서전 △제2회 대한민국 코스월드 대구 등으로 구성됐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차고 넘친다.

대구를 대표하는 게임기업들도 대거 동참한다. 온라인 RPG게임 '그랜드체이스'로 유명한 <주>코그는 전략적 서바이벌 게임인 신작 '리턴 얼라이브(Return Alive)'를 공개한다. 최신 트레일 영상과 게임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2000년에 창업한 코그는 그랜드체이스·엘소드·커프펠 등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DCCF에는 올해 처음 참여한다. <주>라온엔터테인먼트는 DCCF에서 중국·태국·일본 등 전 세계 6천만명의 유저가 이용하는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 게임대회 본선을 개최한다. <주>님블뉴런은 동시 접속자 3만명인 인기 전투 생존게임 '이터널 리턴'의 시연한다. 다양한 굿즈 이벤트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인디게임업체 40여개사가 '인디게임 빌리지' 특별관을 선보인다. 중국· 포르투갈 등 해외 인디게임사들의 최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디게임사 피칭대회·개발자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참여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과 1인미디어,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도 참여한다. 지역 웹툰문화 거점 기관인 '대구웹툰캠퍼스'가 배출한 작가들(14명) 의 작품이 소개된다. 지역 콘텐츠기업들이 점프업(Jump-up)할 기회가 주어진다. '인베스트콘' 행사엔 지역 기업의 IR피칭 프로그램이 별도 마련된다. 스타트업 또는 초기 창업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투자와 연계될 수 있다.

▲새 콘텐츠와 눈길가는 부대행사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1인 미디어 방송 체험을 선보인다. 경일대 홍보부스에선 AR미러링, 모션캡쳐, 캐리커쳐 체험을 진행한다.게임·웹툰 관련 학교들의 홍보관이 함께 마련된다.

출판 분야에선 DIP가 주관하는 '제1회 대구인디도서전'을 주목할 만하다. 감정선, 데이비즈 등 독립출판사들이 나선다. 소설 '태도에 관하여'와 다수의 작품집을 낸 임경선 작가의 강연회와 인디도서작가(8명), 인스타툰 작가(4명)의 사인회·굿즈 이벤트도 놓치기 아깝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작가들의 동참은 행사를 더 풍성하게 한다.
행사 첫날엔 게임 유튜버 '지근'의 브롤스타즈 게임대회와 인기 유튜버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다나카' 공연이 열린다. 둘째날엔 네이버웹툰 백수세끼와 동명의 드라마까지 제작된 '치즈' 작가의 토크 콘서트, 구독자수 31만명의 게임 유튜버 '왕클세종'의 로블록스 게임대회가 이어진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콘텐츠페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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