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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수위 높이는 北…"남측 연결도로·철도 영구차단 요새화 공사"

2024-10-10

'김여사 활동 자제' 의견에…韓 "저도 그렇게 생각"
김여사 공개활동 관련 첫 언급
명태균 논란 "국민 한심해 할 것"

도발 수위 높이는 北…남측 연결도로·철도 영구차단 요새화 공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일 당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명품가방 수수 논란 등에 대해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지만, 공개 활동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 이슈에 대해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면서 친윤(친윤석열)계는 물론 대통령실과의 의견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7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비공개 자유토론에서도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행동할 때가 됐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민심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최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건을 불기소 처분하면 김건희 특검법을 방어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김근식 전 비전전략 실장은 "김 여사가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 사과에 끝나서는 안 되고 최소한 공개적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에 대해서도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걸로 아는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다수 유력 정치인과 정치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 국민들이 한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관련된 분들,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서초동 자택에서 만난 적이 있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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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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