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재 UNIST 교수, 대구대 K-PACE센터에 발전기금 기탁

"K-PACE센터 장학금 및 교육환경 개선 위해 쓰여"

명경재 UNIST 교수가 대구대 K-PACE센터에 발전기금 3천100만 원을 기탁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는 K-PACE센터에 재학 중인 명지호 학생의 학부모인 명경재 UNIST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과 특훈교수)와 조은희 여사가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박순진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K-PACE센터 초대 센터장), 김화수 K-PACE센터장, 명경재 교수, 조은희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명 교수는 지난 2021년 아들의 K-PACE센터 입학에 맞춰 대학 발전기금을 처음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회에 걸쳐 총 3천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발전기금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에 쓰이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어머니인 조은희 여사는 "대구대 K-PACE센터만큼 발달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에 세심히 신경써 주시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센터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계속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경재 UNIST 교수가 대구대 K-PACE센터에 발전기금 3천100만 원을 기탁한 가운데, 10일 대구대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대구대 제공>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대구대와 K-PACE센터의 설립정신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온정을 나눠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에 따라 학생들이 좋은 환경, 좋은 커리큘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3년 과정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재학 기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 자립생활, 직무지도 기술 등 총 90학점의 수업과 1천 시간의 인턴실습을 통해 졸업 후 당당한 사회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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