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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이만희 의원 "농업기계·공공드론, 중국 제품 의존 심각"

2024-10-16

각종 농기계에 중국산 장비와 부품에 대한 편중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 배터리가 탑재된 농업기계는 767대에서 1만6천847대로 무려 2천96.4%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내 시판 중인 농업용 드론 등 전기 농기계 314종 중 161종(51.2%)이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는 공공용 드론에서 더욱 심각했다.

이만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등 13곳에 대한 농업용 공공드론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총 378대 중 276대(73.0%)가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서방국가들이 중국산 드론 등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식량안보 최전선을 담당하는 각종 첨단 농기계들은 중국산 편중도가 매우 심각하다"라며 "농정당국부터 공공용 드론 등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임호기자